2008년 08월 18일
Talking to myself and feeling old
Sometimes I'd like to quit
Nothing ever seems to fit
Hangin'around, nothing to do but frown
Rainy Days and Mondays always get me down
내가 늙었다는 생각이 들고 혼잣말을 중얼거릴 때면
가끔 다 끝내버리고 싶죠
세상 일이 영 제대로 맞아떨어지지도 않는 것 같고
주변은 온통 눈살 찌푸릴 일들 뿐이죠
비오는 월요일이면 언제나 우울해진답니다
What I've got they used to call the blues
Nothing is really wrong
Feeling like I don't belong
Walking around some kind of lonely clown
Rainy days and Mondays always get me down
우울증에라도 걸렸나봐요
사실 딱히 잘못된 일은 없거든요
그저 내가 속한 곳이 어디에도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마치 이리기웃 저리기웃하는 외로운 광대처럼
비오는 월요일이면 언제나 우울해진답니다
Funny but it seems I always wind up here with you
It's nive to know somebody loves me
Funny but it seems that it's the only thing to do
To run and find the one who loves me
우습죠? 당신과 여기까지는 같이 하고 싶었나봐요
누군가가 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건 좋은 일이죠
우습죠? 그게 내가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에요
밖으로 달려나가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찾는 일이 말이에요
What I feel is come and gone before
No need to talk it out
We know what it's all about
Hanging around, nothing to do but frown
Rainy days and Mondays always get me down
전에도 이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어요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죠
둘 다 잘 알고 있잖아요?
주변은 온통 눈살 찌푸릴 일들 뿐이죠
비오는 월요일이면 언제나 우울해진답니다
Funny but it seems I always wind up here with you
It's nive to know somebody loves me
Funny but it seems that it's the only thing to do
No need to talk it out
We know what it's all about
Hanging around, nothing to do but frown
Rainy days and Mondays always get me down
우습죠? 당신과 여기까지는 같이 하고 싶었나봐요
누군가가 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는 건 좋은 일이죠
우습죠? 그게 내가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에요
굳이 말로 할 필요도 없죠
둘 다 잘 알고 있잖아요?
주변은 온통 눈살 찌푸릴 일들 뿐이죠
비오는 월요일이면 언제나 우울해진답니다
<Rainy Days and Mondays-The Carpen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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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수준으로 비오는 날이면 떠오르는 저만의 명곡입니다.
사실 카펜터즈는 어머니 덕분에 알게 된 good old song이죠. 노래 하나 하나가 주옥같아요.
비오는 월요일이면 언제나 우울해진다고 노래하지만, 그 노래를 듣는 사람은 우울함에서 벗어날 수 있죠.
# by 전기양 | 2008/08/18 11:07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8월 04일
1.
8월이 왔습니다. 맞추어 활짝 개인 날씨는 본격적인 바캉스 성수기를 예고하는 듯 하군요. 어떤 일이 있어도 휴가는 집에서 보내겠다던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화창하고 아름다운 하늘 아래로 가용 연차가 없는 전기양은 되도록 해를 피해 퀘스트를 하듯 출근을 완료했습니다. 그러나 곧 회사에서도 다음 주 언저리부터 휴가 러쉬가 시작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또 한 차례 '없는' 휴가와 '어차피 가지도 않을' 여행에 대한 열망에 설레이겠지요.
사실 전기양은 주말이나 공휴일, 심지어는 휴가 때도 어디 가기보다는 집에 처박혀 게임과 웹서핑을 즐기는 방콕(히키코모리)형입니다. 대체로 나오지 않죠. 일이 있어서 나와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움직이기 싫어합니다. 그런 자기 자신을 매우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역시 휴가 시즌의 이 두근거림과 아쉬움은... 본능인가봅니다.
2.
어제 모 소설 이벤트 후에 뒷풀이 자리에서 업계의 수많은 개물&에일리언(노파심에 밝혀두자면 정말 존경의 의미입니다) 님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에일리언과 개물은 종족도 다양하지요. 정기적으로 반드시 책을 발간하는 작가분부터 놀랄만큼 단시간에 한 권을 완성하시는 작가분. 그리고 가장 놀라운 상위 에일리언 종족 중 한 분이신 모 작가님... 이 분은 회사를 다니시고 가끔 게임도 즐기고 홈페이지 운영도 적극적으로 하시면서도 매번 괜찮은 작품을 두 권씩 뽑아내십니다. 소문에 의하면 지금 글을 안 써도 앞으로 한두달간은 책을 두 권씩 낼 수 있을 정도의 분량을 늘 채워두신다는군요. 하여간 감탄을 넘어 존경스러울 지경입니다.
그러나 어제 들은 것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어느 작가님. 그분은 할 일이 없고 심심해서 새로 글을 쓰기 시작해서 엄청난 속도로 집필을 게속하셨다고 합니다. 이미 글을 쓰는 것이 노는 것이 된 지경이지요. 과연 즐기는 자를 당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
하여간 어제 들은 훌륭한 분들의 일화를 되새기며, 전기양도 오늘은 아침에 한 시간 일찍 일어나 20분간 다섯 줄을 썼습니다. 내일의 목표는 30분간 열 줄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 하였으니, 다섯 줄씩 모으다 보면 이번 주에 세 페이지를 넘길 수도 있지 않을까요. (계산상 말도 안 된다는 부분은 넘어가지요.)
3.
하여간 또 새로운 한 주입니다. 월요일입니다. 할 일도 몇 가지 놓여 있습니다.
우선은 오늘 하루도 열심히 맡은 일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면 와우를 좀 깔아야겠어요(...).
# by 전기양 | 2008/08/04 10:13 | ▒ 로그: 매일 맑음 | 트랙백 | 덧글(0)
2008년 07월 17일
1.
네이버 검색어 1, 2위에 오른 '제헌절'.
전기양: 올해 제헌절이 쉬느냐 안 쉬느냐로 다들 헷갈렸었나보지?
J군: 누나, 요즘 애들을 너무 무시하는 발언이야. 애들은 이미 '제헌절이 뭐지?'라는 의문으로 검색을 시작한다고.
그런거였나. 사소한 데서 세대차 크리를 맞은 이 기분. 한자 그대로 '법 만든 날' 이라고 설명해도 못 알아들겠지. 애초에 영단어 Law는 알아도 헌법의 憲자는 모르는 세대의 아이들이니.
2.
다시 취직해서 제일 곤란한 것은 최근 한두달 사이에 급격히 무너졌던 바른생활을 회복하는 문제.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는 그 단순한 작업이 왜 이렇게 힘든지...-_-; 문제는 사직하고 1년 3-4개월 정도는 정말 평소와 다름 없이 살다가, 최근 1-2개월 사이에 사이클이 변한 것인데 그 한두달의 변화에 몸은 이미 적응해버린 것이다. 말이 돼...?! 겨우 1-2개월로 리셋되버린 거야? 나의 1년 3-4개월! 왠지 손해본 느낌이야.
희사의 개인 짐을 늘리지 않기로 결심한 것이 이번 취직의 개인 목표중 하나. 예전에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기 때문에 회사에 편의품들 (ex:핸드폰 충전기, iPod 라인, 세면도구 등등)을 두었는데 그 중 필수품이 아니었던 '책들'이 나중에 퇴사할 때 강력한 짐으로 등장했었다. 무려 라면 한 박스. 이건 마치 회사에서 일 안하고 책만 읽은 사람의 작태 같... 그러나 실제로 그 중 읽은 책이 반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절망했었다.
3.
책 이야기가 나온 김에. 알라딘 등급이 떨어졌다. 생각해보니 집에 머무는 동안 책을 산 회수가 손에 꼽을 정도이며, 그 책들이 다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간 산 책은 장르가 심하게 편중되어 있다. 전부 소설 자료. 물론 이전에도 소설류 혹은 역사서에 편중되어 있긴 했지만 이번에는 좀 반성했다. 50권 중에서 25권과 5권 중에서 4권은 퍼센티지로 50%와 80%라고.
하여간 독서량이 심하게 준 것은 인정해야겠다.
주로 책 읽는 시간대가 교통시설을 이용할 때, 그리고 약속 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릴 때이다보니 아무래도 출퇴근 시간이 가장 만만한 독서 시간이다. 출퇴근 시간이 1시간 이상 되면 왕복 두시간, 보통 가벼운 소설 한 권을 읽어치울 수 있는 시간인 것이다. 최근엔 알라딘에서 중고 장터도 활성화되고 있으니 좀 부담없이 책을 사서 읽어볼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사실 난 책 살 때는 부담을 느껴본 적이 거의 없구나.
하여간 일을 열심히 해서 혹 인센티브가 나오면 40만원대의 모 양장본 세트를 반드시...!
4.
사실 건강 문제 10%겸 귀차니즘 40%, 그리고 때려치자 울컥증 50%로 자유의 몸이 된 뒤로 몸 건강을 다스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였던 지난 1년 반. 하반기에 이상하게 시름시름 앓거나 감기 회복이 더뎌지는 등의 '거꾸로 병약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Mi언니는 그 시기를 이렇게 한 마디로 정의하셨다.
"'언니 제가 가방을 안 산지1년이 됐어요'라는 순간부터 넌 아프기 시작했어."
역시 그렇군요. 쇼핑을 중지한 것이 마음의 병이 되고, 그것이 몸의 병으로 퍼져나간 것이었군요. -_-;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아직 급여일은 멀지만, 일단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가방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 희망을 손에 넣은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중. 역시 사람은 가방을 질러줘야 해. 건강의 근원이야. (하지만 miumiu의 그 핑크 볼링백은 카드의 병을 야기할 것 같던데...=ㅅ=)
인간은 쓸 돈을 벌기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쓴 돈은 채워넣기 위해 일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실감할 날이 멀지 않았다.
# by 전기양 | 2008/07/17 12:26 | 트랙백 | 덧글(1)